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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동 내추럴와인바 디핀옥수, 모임하기 좋은 맛집! (메뉴추천)
    먹고놀고 🍽 2022. 10.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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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동 내추럴와인바 디핀옥수, 모임하기 좋은 맛집! (메뉴추천)

     

    몇 주 전, 대학교 선배 언니들과 급 약속이 잡혔다.

    막상 대학 다닐때는 친하지 않았는데

    (심지어 일행 중 처음 보는 선배도 있었다)

    이렇게 졸업하고 다시 보게 되니

    뭔가 동창회 하는 것 같고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 만남의 장소는 옥수동!에 있는

    내추럴와인바 디핀옥수 였다.

    옥수동에는 몇번 와봤고, 사실 디핀옥수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처음 찾아갈때는 사실 좀 헷갈렸다.

    옆에 갈비집이 하나 있는데

    잘 모르고 그 갈비집 골목으로 내려가서

    한참을 헤멨던 기억이 있다.

     

    골목 절대 아니고

    대로변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두번째 방문이 아니었던

    일행 대부분이 다 헷갈려서

    길을 잘못 들었다고 했다.

     

    방문하실 분들은

    지도 잘 보고 가시길!

    아무튼 골목으로 들어가는길은 없다.

     

    냅킨까지 디핀옥수가 새겨져 있다.

    로고가 매우 귀엽다.

    로고의 오렌지색 수영장은

    아마 오렌지 내추럴와인이 아닐까 싶었다.

     

    디핀옥수에서 준비해준 식전빵인데

    저번 방문에도 느꼈지만 이거 요물이다.

     

    직접 만든 사워도우

    옆에 있는건 트러플 버터크림인데

    저게 제일 맛있다.

     

    거의 베스트 메뉴나

    에피타이저로 내세워도 될 만큼이다.

     

    이건 투나 타르트이다.

    비프 타르트도 궁금하긴 한데,

    저번 방문때에도, 이번에도

    어쩌다보니 둘 다 참치를 먹게되었다.

     

    여자들은 딱 두입이면 끝나서 좀 아쉽다.

    새콤한 맛이 있어서 다른 투나 타르타르와는

    좀 다른 점이 있다.

     

    그리고 아나트리노 라는 오렌지 와인을 주문했다.

    바틀에 있는 오리 그림이 너무 귀여웠다.

    언니들 모두 보고 귀엽다고 난리였다ㅎㅎ

     

    그리고 역시 여자 다섯이 모이니

    각자 두세잔만 마셔도 와인이 금방 동났다.

     

    두명이서 마실 때에는

    거의 내가 취하기 직전에 한 병을 끝내는데

    이번엔 그냥 반주 정도의 느낌이었다.

     

    이건 버터넛 스쿼시 뇨끼이다.

    원래 뇨끼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버터넛 스쿼시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좋아해서

    주문해보았다.

     

    뇨끼 메뉴는

    자칫 느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디핀옥수의 버터넛 스쿼시 뇨끼는

    입 안에서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와인 안주로도 최고.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이다.

    실패할 일이 없는

    항정살이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인데

    맛있었고, 역시나 실패는 하지 않았지만

     

    다른 곳에서도 흔하게 맛볼 수 있을 법한

    그런 예상 가능한 맛을 가진 메뉴였기에

    약간 실망했고 제일 평범한 디쉬였다.

     

    그래도 생면 파스타라 식감은 좀 더 특별했다.

     

    이건 소라가 올라간 오징어 먹물 생면 파스타이다.

    메뉴 이름이 좀 어려워서..

    메뉴 소개에 소라가 들어간 파스타를 찾으면 된다!

     

    이건 디핀옥수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칭하고 싶다.

    제일 특별하고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다.

    나는 저번 방문에도, 지금도

    이 디쉬를 베스트 메뉴로 꼽고 싶다.

     

    사실 일행 모두 만장일치로 꼽은

    우승/준우승 메뉴였다.

     

    마지막으로는 일행 중

    내년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린

    언니의 픽이었던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나온

    비프 스테이크.

     

    고기를 좋아한다면

    이 또한 실패할 수 없는 메뉴이다.

     

    하지만 역시,

    스테이크는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좋은 고기를 쓰거나

    굽기에 정성을 들인다면

    기본은 가는 메뉴이니까

     

    디핀옥수에서는 역시

    생면파스타 메뉴를 먹어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

    보틀 주문이 필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청한다면 와인 추천에 공을 들이시니

    내추럴와인도 꼭 곁들이길 추천한다.

     

    디핀옥수는 긴 테이블로만 이루어져 있던 것이

    인상이 깊었다.

    자리도 넓찍해서 세 명 이상의 모임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가끔 어떤 바는 자리와 공간이 협소해서

    인원이 두 명 이상이면

    좀 가기가 망설여질 수도 있는데

    디핀옥수는 그럴 걱정이 전혀 없다.

     

    두 번이나 방문하게 될 줄은 몰랐던 디핀옥수이지만,

    두 번 다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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