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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용산 숙대입구역 핫플 카페 오츠커피
    먹고놀고 🍽 2022. 8.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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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용산 숙대입구역 핫플 카페 오츠커피

     

    저번에는 카페 데일리루틴을 소개했는데, 숙대입구에 있는 미용실을 방문했을때 찾은 또 다른 카페가 있다.

    바로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카페 오츠커피이다.

     

    그때 방문했을때는 날이 덥기도 했고, 핫플레이스인 만큼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이건 절대 기다릴수 없겠다 싶어서 결국 그냥 돌아왔는데,

    조금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 다시 방문해보았다.

     

    이 날은 덥지는 않았지만 유독 습했다.

    용산 오츠커피의 간판이다.

     

    예쁜 조명 아래에 오츠커피의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진 또 다른 간판.

    이쪽에서 웨이팅을 하면 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기다리긴 해야했다.

    역시 핫플레이스는 달라...

     

    우리 외에 앞에 두 팀이 더 있었다.

    매장 내부에서 기다리지 못해 밖에 벤치에 앉아있다가

    자리가 나면 직원분이 호명해주시는데 그때 들어가서 주문하면 된다.

     

    기다리는 건 싫지만 그래도 외부가 예뻐서 사진찍을 맛이 나고 좋았다.

     

    아무래도 매장 내 자리에 앉으려면 기다려야하니,

    주문하고 바로 커피 들고 나갈 수 있게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들도 꽤 있었다.

    테이크아웃을 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매장 내부에서 먹고 싶었다.

     

    실제로 테이크아웃 해가는 외국인 손님도 보았다.

    용산이긴 하지만 이태원쪽도 아니고 숙대입구 근처여서 외국인이 많이 살 것같은 동네는 아닌데

    또 이런 핫플레이스 카페를 방문하다니 한국에 꽤 오래 살아본 것 같기도 하다.

     

    기다리면서 본 오츠커피의 메뉴다.

    우리는 이미 메뉴를 정하고 왔다.

    나는 시그니처이자 가장 유명한 메뉴인 오츠커피 아인슈페너!

    그리고 그린티 덕후 남자친구는 말차라떼를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하는 곳 옆에는 이렇게 스콘 모형도 있었다.

    남자친구는 스콘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나도 이때 배불러서 스콘을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스콘을 주문하는 손님들도 여럿 있었다.

    이날은 딱히 스콘이 땡기는 날이 아니었어서 커피만 주문하기로.

     

    오츠커피는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매장 내부에서 굿즈 구경도 조금 했다.

    티셔츠, 미니 에코백, 커피 원두 같은 것들을 진열해놓았다.

     

    미니 에코백이랑 티셔츠가 좀 탐나긴 했는데 요새 긴축재정 중이라ㅎㅎ 참았다.

    옆에 귀여운 거울이 있길래 거울셀카도 찍었다.

     

    30분 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자리가 나서 주문, 결제를 완료하고 진동벨 받아서 자리에 앉았다.

    처음 우리가 앉은 자리는 가로로 긴 테이블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붙어서 앉아야하니

    아무래도 조금 불편해서 창가쪽에 자리가 날 때 재빠르게 자리를 옮겼다.

    역시 프라이빗한 걸 좋아하는 우리.

     

    자리에 앉아서 좀 기다리니 바로 음료가 나왔다.

    왼쪽이 아인슈페너, 오른쪽이 말차라떼.

     

    말차라떼는 달콤쌉싸름한 맛이었다.

    스타벅스 그린티라떼처럼 마냥 달기만 한 말차라떼는 내 취향이 아닌데

    오츠커피의 말차라떼는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오츠커피의 시그니처이자 베스트메뉴인 아인슈페너는 비주얼부터 당장 마셔보고 싶게 생겼다.

    아인슈페너는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위에 올려져 있는 커피이다.

    다른 카페보다 크림이 더 많이 올려져 있고, 약간 머랭같은 맛이 났다.

     

    웨이팅이 왜 항상 많은지, 사람들이 오츠커피 아인슈페너를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커피를 다 마셔갈 때 쯤 발견했는데,

    천장에 허니버터칩이 올려져 있었다 ㅋㅋ

     

    도대체 누가 올린걸까. 일부러 올린걸까 아니면 누가 던져서 천장에 올린걸까.

    이상한 잡담을 하며 커피를 다 마시곤 카페를 나왔다.

     

    용산 숙대입구 근처에는 보물같은 카페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일을 하고 집을 나와 독립을 하게 되면서 겪게된 이런저런 어려움들이 꽤 있었고,

    서울에 살고 있지만 나의 직장과는 항상 멀었던 집의 위치에 불만 아닌 불만을 갖고 있었는데

    이런 소중한 장소와 추억들이 하나씩 쌓이며 용산이라는 동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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