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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6일 UPPITY 어피티 머니레터 - 금융권 불완전판매 이슈 | MZ세대는 운세를 좋아해UPPITY 어피티 블로그 챌린지💰 2024. 2. 17. 00:06728x90
2024년 2월 16일 UPPITY 어피티 머니레터 - 금융권 불완전판매 이슈 | MZ세대는 운세를 좋아해
오늘은 일주일의 하이라이트 금요일!
2021년 전직장의 선배로부터 어피티의 머니레터를 추천받은 이후로 벌써 구독 3년차가 되었다.
어피티는 매일 주중 아침 경제, 시사 관련 뉴스를 간략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 기사 읽기가 귀찮은 나에게는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서비스이다.
오늘은 도입에 머니로그 코멘터리 영상이 있다.
관계에 얽힌 지출에 대한 내용인데, 확실히 한번 늘리면 다시 줄이기 어려운 소비라는 것에 공감한다.
부모님께 드리는 명절 또는 어버이날 용돈, 친구들 생일 선물 비용은 한번 늘리면 다시 줄었을 때 서운한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는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유동적이어서 부담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제일 친한 친구들과는 생일날 10만원씩 모아서 사고싶은 것을 살 수 있도록 송금을 하거나, 생일인 친구가 사고싶은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돈을 보태주고 있다. 물론 제일 친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아깝지는 않지만, 어찌 보면 오늘날 생일선물은 진정한 축하의 의미는 퇴색되고 관계 유지를 위한 고정소비가 되어버리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직장동료의 생일이 카톡에 뜬 것을 보고 자동반사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결제를 하며...)
개인적으로 어피티 머니레터의 꽃은 키워드 뉴스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난 만사가 귀찮고 핵심만 알고 싶어!'라고 생각될 때는 키워드 뉴스만 훑어볼 때도 있다.
밑줄 친 부분에 관련 기사 링크를 걸어두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을 땐 클릭해보기도 한다.
첫 번째 토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삼각동맹'을 부활시켰다는 내용이다.
본문에 나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나토...나토...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뭔지 잘 몰랐는데, 코멘트에 NATO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어서 뉴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바이마르 삼각동맹'도 마찬가지이다.
소제목부터 삼각동맹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삼각동맹이 뭔데 대체...하면서 읽다가 코멘트에서 설명이 되어있어서 마음이 편-안 해졌다.
군사비가 늘어나면 경제나 복지 분야에 사용할 예산이 줄어들어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은 몰랐던 사실이라 흥미로웠다.
예산은 제한적인데 경제든 국방력이든 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 않은가.
두 번째는 홍콩 ELS가 반 토막 날 수 있다는 뉴스와 ELS에 대한 불완전판매 이슈이다.
예전 같았으면 ELS가 뭔지 모르는 상태로 머니레터를 읽었겠지만 난 지금 투자자산운용사 공부를 하고 있다! 하하! 아는거 나와서 엄청 신남.
금융권의 불완전판매는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다.
얼마 전 뉴스를 보는데 모 은행에서 홍콩 ELS 중도해지 불가하다고 안내해서 논란되었던걸 봤는데 이게 머니레터에도 나오다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1. 정보의 불균형: 젊은층이야 본인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거나 투자에 적극적이라면 직접 자신의 투자성향과 재산상황에 맞는 상품을 고르겠지만, 고령자분들은 특히나 더 정보를 늦게 접하거나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후자금을 어떻게 굴려야할지 모르니 행원이나 증권판매인의 말을 신뢰할 수 밖에 없는데, 그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다니... KYC rule은 어디갔나요!
2. 금융권 실적압박: 금융권에서 고객을 제일 앞단에서 마주하는 직원들에게는 실적압박이 들어올 수 밖에 없다고 들었다. 불완전판매는 결국 과도한 실적압박에 따른 부작용이지 않나 싶다. 기업은 물론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상품 하나라도 더 판매해야되니 고객에게 상품의 특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거나 일부 누락하는 행위는 도리어 고객의 발길을 끊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드디어 나왔다. 내가 제일 재미있게 읽은 주제.
MZ세대는 운세를 왜 이렇게 좋아할까? 나도 MZ세대이고 나도 운세, 사주 이런거 정말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운세를 보는 이유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고 한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미신(?)의 힘이라도 빌려서 잠재우고자 하는 마음인걸까?
사주가 1위로 나온게 너무 웃기다. 나도 사주를 제일 좋아한다!! 사주 보는거 너무 재밌어.
스무 살이 되었을 때 홍대에 있는 어떤 사주카페에서 취업운 연애운 등 각종 OO운들을 사주풀이와 함께 봤었는데, 같이 보러 간 친구와 밥 먹으면서 사주 얘기만 주구장창 했었다.
물론 재미로 보는 것이긴 하지만 돌이켜 생각했을 때 맞는 부분이 조금 있기도 해서 신기하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사주를 보면 안되는 이유가, 미래를 정해놓고 그것에 현실의 나를 맞춰버리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사주를 보지 않은 '나'는 A, B, C, D 등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는데, 사주를 보고 'B'가 나의 길이라고 들어버리면 'B'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어서 결국 진짜 'B'의 길로 들어서고 '오 이게 내 길이 맞구나' 하게 된다는 거다. 사실 A나 C의 길로 갔어도 그게 '내 길'일 수도 있는건데.
아무튼 사주는 그냥 재미로 보자!
어피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운세를 참고하는 이유'에 대한 문항에 이미 '재미로 보기 때문에 참고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가장 많아서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ㅋㅋ
이건 그냥 마음이 좋아져서 공유해 본다.
이것이 바로 운세의 순기능?!
어피티는 독자 피드백도 반영해준다.
독자 코멘트를 읽는 것도 머니레터를 읽는 나에게 소소한 재미인데 공감이 많이 가는 코멘트들이라 가져왔다.
나도 처음 투자에 입문했을 때 적립식 투자로 시작했다. 주린이에게 적립식 투자란... 배워나가는 과정인 것.
어찌되었든 하루에 한번 증권앱에 들어가서 주가나 시세 변동을 보게 되니 얻어가는게 있다.
실제로 적립식 투자가 수익률이 은근 좋다고(어디서 주워들었다).
MSCI 지수 뿐만이 아니라, 평소 머니레터에 나오는 경제용어들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은 진짜 어피티를 칭찬감옥에 가두고싶게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피티 구독자들의 대부분이 다 공감할 것 같다.
머니레터 하단에는 필진분들이 코멘트를 가장한 TMI를 남겨주시는데, 이것도 나름 어피티의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포티님은 MBTI N이신가요? 뜬금없는 질문을 남기며 오늘의 머니레터 독후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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