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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무역사, 다시 시작
    자격증 준비일지📝 2023. 8.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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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2월에 52회 국제무역사 1급 시험을 도전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공부를 별로 안하기도 했고 모티베이션도 별로 없었다. 무역영어를 생각보다 수월하게 따서(첫 번째 시험에 바로 합격했다) 그런지 이번 시험도 쉬울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예상은 빗나갔고, 시험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10문제가량은 손도 대지 못하고 찍었다. 점수는 당연히 과락으로 불합격이었고 5월 시험을 보려고 했으나 변수가 생겨서 차라리 더 여유있게 공부하고 9월 시험을 보기로 했다.

    7월 중순부터 약 한달에 걸쳐 하루에 10페이지씩 교재 이론을 공부했고, 8월 중순부터는 기출문제를 풀고 있다. 달라진 점은, 2월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교재 이론은 다 보지도 못하고 무역영어 수준의 개념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교재 1회독으로 얕게라도 대충 범위는 머리에 남아있다는 것이 첫번째, 두번째는 기출문제 점수가 이제는 합격컷 이상으로 나오긴 한다는 것이다. 2월 시험 전에 풀어본 기출문제에서는 합격컷 점수도 안나왔었다. 조금 희망이 보인다.

    물론 여전히 시간은 모자르다. 하지만 이건 시험당일의 내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집중하면 어떻게든 풀겠지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시험 전까지 3주 조금 안되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그동안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2월 시험장에서 느낀 건데, 시험장에서 일찍 나가는 응시자들이 꽤 있다. 20분이나 일찍 나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푸는지 궁금하다. 문제 유형을 완벽하게 파악해서 문제랑 선지만 봐도 답이 보이는건가…

    사소한 문제점을 하나 더 꼽자면, 이것도 시간에 관련된 것이긴 한데, 오답노트 정리에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다. 나는 절약을 위해 인강을 끊지 않고 오직 교재와 공개된 기출문제만을 보고있다. 그래서 오답정리를 할 때 교재로 독학하거나 유튜브에 올려져있는 무료 기출문제 해설을 보는데, 유튜브에는 일부만 공개되어있어 나머지 절반은 오로지 내가 교재에서 관련된 문언을 참고해야한다. 하지만 시험문제가 교재 그대로 나와있지는 않기에 유형변경이나 두세번 꼬아서 낸 문제는 교재로 학습해도 왜 이 답이 정답인지, 왜 오답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앞으로의 목표는 이틀을 잡아 하루는 기출문제 풀이, 남은 하루는 오답노트 정리를 해서 시험 전까지 2020~2023년도에 공개된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는 것이다. 아직 완벽하게 암기하지 못한 개념들은 오답정리를 하며 잡아갈 예정이다.

    국제무역사가 올해 5월부터 CBT로 갑작스럽게 변하며 유형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보이고, 또 원래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나는 120분으로 한 문제당 1분 내에 풀어야된다는 변경된 시간정책으로 더 부담감이 느껴진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바뀐 시험으로 인한 장점은 멀리 있는 시험장까지 갈 필요 없이 9시 전에만 책상 앞에 앉아서 시험 준비를 완료하면 된다는 것, 단점으로는 핸드폰 거치대, 추가적으로 설치해야하는 모니터링 앱, 조용한 환경, 웹캠과 마이크 설정 등 시험 당일의 와이파이 상태가 불안정해서 튕기면 어쩌나… 하는 그런 막연한 걱정들을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점이 있다. 해커스나 이패스 와우패스 등 유명한 대형 학원들도 아직 새로운 CBT 유형에 맞춘 교재를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한 것 같다. 그만큼 이런 변경은 그들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럼에도 꾸준히 합격자는 나오고 있고, 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그에 맞춰 준비하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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