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남영동 맛집, 분위기있는 와인바 퍼즈남영

용산 남영동 맛집, 분위기있는 와인바 퍼즈남영

 

거의 한달간 블로그 포스팅을 못했더니,

폐허가 따로없다.

다시 열심히 1일 1포스팅(가능하다면..)

해봐야지.

 

그래도 그동안 맛집은

끊임없이 탐방했기 때문에

소재는 아주 많은게

다행이다.

 

퍼즈남영은 숙대입구/삼각지와 가까운

용산 남영동에 위치한

분위기 맛집 와인바이다.

 

용산에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다양한 맛집과 핫플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퍼즈남영은 사실

인스타 광고로 처음 알게되었다.

맛집을 워낙 많이 팔로우하다보니

메타 알고리즘에 걸렸나보다.

 

그 중 보석같은 곳들이 아주 많아서

괜찮으면 팔로우해두고

나중에 실제로 가보기도 하고 그런다.

 

 

퍼즈남영은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사이에 있는데

나는 버스 한방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 더 좋았다.

동네 마실 나가는 느낌으로 방문했다.

 

역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방문한 날 매우 추웠는데도

다리가 그렇게 시리지 않았다.

 

식전에 제공해주는

크래커와 감귤젤리(잼?)이다.

달달하고 와인안주로 괜찮다.

 

친구는 샹그리아,

나는 레드 포트와인을 주문했다.

 

샹그리아는 논알콜이었는지,

아니면 알콜이 아주 약했던 건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주스 같았고

시나몬 향이 강했다.

 

포트와인은 달큰하다.

도수는 좀 있는 편인데,

나는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려고 주문했다.

 

아마도 퍼즈남영의 시그니처 메뉴인 듯한,

우니 들기름 파스타 이다.

 

퍼즈남영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꼬옥 주문하길 바란다.

정말 맛있으니!!

 

조금 인상적이었던 점은,

주류를 주문할 때

레드 포트와인을 골랐더니

서버분께서 우니와 레드 포트와인의 조합은

우니를 비리게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는 어차피 스테이크와 먹을 예정이었어서

상관없었지만

신경 안쓸수도 있었을 텐데

서버분이 정말 친절하셨던걸로 기억한다.

 

파스타를 우니에 비벼먹으면

꿀맛존맛!

 

이건 치미추리 목살 스테이크.

사실 별로 기대 안한 메뉴인데,

(나는 기본적으로

스테이크 메뉴를 주문하면

스테이크가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예상외로 너무 부드러웠고,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고른 포트와인과

아주 찰떡궁합이었다.

 

방울양배추와 아스파라거스 구이가

함께 나온 점도 플러스요소이다.

 

미국에서 살때

식당에서 brussel sprout 메뉴가 보이면

항상 주문하는 편이었는데,

이 방울양배추 구이로 약간의 향수를 느꼈다.

 

퍼즈남영은 분위기도 좋고,

바테이블과 일반테이블이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좌석의 편안함을 고려하면

일반테이블을 선호하지만

 

커플 데이트로도 좋은 와인바이니

데이트 장소로서는 바테이블에 앉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